철도원/우편배달부 개인회생

사내의 목소리는 한껏 풀이 죽어 있었다. 그 순간을 참지 못하고 디조르쥬는 꼿꼿이 세운 손가락으로 토니 에비나를 가리키며 발악을 했다. "이봐! 무슨 소리야! 네가 프랭크 램브레터는 월남전에 징집되어 가서 전사했다고 말한 지가 아직 채 10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이건 또 무슨 소리야!" "정말 전 무슨 영문인지 모르겠어요. 디조르쥬 씨." 철도원/우편배달부 개인회생 철도원/우편배달부 개인회생 철도원/우편배달부 개인회생 철도원/우편배달부 개인회생 "그 사람 윽박지르지 말아요. 디스. 그가 떨고 있는게 보이지도 않습니까?" 보란이 타이르듯 말했다. "여기가 어딘 줄 알고 내게 이래라 저래라 하는 건가? 도대체 자넨 자신을 자신을 뭘로 생각하는 거야!" "당신은 날 뭘로 생각하시나요. 디스?" 담담한 목소리로 보란이 반문했다. 그러자 디조르쥬는 화가 치밀 대로 치밀어 다음 말을 잊은 채 상대방을 노려보고 있을 뿐이었다. 프랭크 럭키가 이 방으로 들어선 이래 그자의 생동과 말과 태도는 계속 디조르쥬의 신경을 자극해 대고 있었다. 건방진 표정을 하고 말대 꾸까지 하고 있는 게 아닌가! 마치 자기가 카포인 양 명령을 하지 않나, 그 안드레아와의 첫날처럼. 꼭 그때처럼……. 어느새 디조르쥬의 생각을 억누르고 있던 단단한 얼음 덩이 같은 매듭이 서서히 용해되어 가고 있었다. 간신히 그는 자신의 이성을 되찾을 수 있었다. "좋다. 이제 내가 질문을 하겠다, 프랭크. 그리고 넌 숨김없이 대답해야 한다." 보란의 시선이 토니 에비나에게로 옮겨졌다. "대답해 주게, 토니. 내가 누군가를 이분에게 말씀드리게. 사실 그대로를 말씀드려." "이봐요, 난 솔직히 당신이 누군지…… 프랭크?" 보란이 웃을을 터뜨리자 필립 마라스코가 그에 합세했다. 이어 빅터 포피의 웃음소리도 섞여 들었다. 얼굴에 심한 경련을 일으키고 있던 디조르쥬는 경련을 일으키다 못해 뻣뻣하 게 굳었다. 보란은 의자에서 일어나 한 손으로 벽을 짚고 다른 한 손으로 자신의 배를 쓰다 듬는 시뉴을 했다. "맙소사, 나도 내가 누군지 모르겠는데!" 보란은 이제 숨까지 헐떡거리며 두 팔로 자신의 양 어깨를 끌어안았다. "저 놈을 끌고가! 필!" 카포가 간신히 소리쳤다. "형이상학적인 무제로 바뀌었군 그래. 나도 나 자신이 누군지를 전혀 모르고 있으니까!" 보란이 계속 낄낄거렸다. "잠깐 기다리십시오." 마라스코가 갑자기 진지한 얼굴로 끼여 들었다. "드릴 말씀이 있습니다. 디스. 몇 년 동안 계속해서 같이 일해왔습니다만 이 얘기는 꼭 해 야겠어요."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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